12일 제주지역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늘(12일)은 북동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오전(12시)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23~25도(어제 22~25도, 평년 22~25도)가 되겠다.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대륙고기압과 일본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지면서, 내일(13일) 밤(21~24시)까지 산지와 북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내일(13일)까지 동풍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 동부(양양, 포항, 울산, 김해 등)지역에 위치한 공항의 운항 사정에 따라 제주공항에서도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

해상에는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동부 및 남부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모레(14일) 새벽(03~06시)까지 바람이 35~65km/h(10~18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5m로 높게 일겠다.

한편, 제19호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연안바다를 포함해 동부와 남부앞바다의 풍랑특보 발효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모레(14일) 오전(12시)까지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부 및 동부앞바다를 중심으로 파주기가 긴 너울성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해안도로나 방파제 및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낚시객, 해양레저스포츠 이용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18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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