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회원증으로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가능한 '책이음서비스'도 확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이 이용자 편익을 위해 운영 중인 '도서관 어디서나 반납 가능한 서비스'가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류도열)은 행정시 소속 15개 공공도서관이 협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어느 도서관에서나 반납 가능한 '타관반납서비스'가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타관반납서비스'는 2013년부터 시범 운영돼 왔다.

올해 9월말 현재 이 서비스를 통해 반납된 도서는 약 17만2000여 권으로 매년 전년대비 평균 20%를 웃도는 증가량을 보이는 등 도민 수혜도가 높은 서비스로 이용 편익 제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도서관은 반납장소 제한을 두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을 통해 대출도서를 반납할 수 있어 앞으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도민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라도서관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도내 공공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책이음서비스'는 2012년 한라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제주지역 15개 도서관을 시작으로 올해 61개관(공공 21개관, 작은 41개관)까지 꾸준히 확대돼 왔다.

도민 편익에 중점을 둔 이러한 서비스들로 인해 한라도서관 도서 대출이 지난해보다 7% 가량 늘어나는 등 책 읽는 문화 정착에도 기여한 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류도열 한라도서관장은 "다양한 편의제공을 통해 도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편의제공 외에도 '북드림 콘서트' '도서관 책잔치'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프로그램의 연중 기획.운영을 통해 도민 독서율 향상에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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