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최초 방역 대민지원 이후 매주 2회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차단방역 지원
상황 종료시까지 방역 대민지원으로 제주 지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차단 최선

해군 제주기지전대(이하 제주전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의 제주 지역 유입차단에 군화끈을 질끈 매었다.

제주전대는 지난 4일부터 제주 지역 양돈 밀집 지역인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차단 방역에 나섰다.

현재까지 제주 지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 보고는 없으나, 예방 목적에서 실시됐다.

방역활동은 화생방 작전에 사용되는 KM9 제독차량 2대와 방역요원 10여명이 투입되고, 서귀포시 역시 소독차를 동원하고 방역 투입인원에게 소독약품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방역 지원활동을 총괄한 화생방지원대장 허우혁 대위는 "우리 부대는 항시 방역차량과 인원을 투입할 수 있도록 평소 훈련해왔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전대는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근심을 덜고자 지역 수중정화활동 등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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