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10일 오전 기자회견 열고 "명실상부한 국제안전도시 변모시키겠다"
가로등, 방범용CCTV 등 3년한 560억 집중 투자 안심제주 조성

10일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을 명실상부한 국제안전도시로 변모시켜 발고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내년을 밝고 안전한 제주의 원년으로 삼아 제주도를 명실상부한 국제안전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3년간 총 사업비 561억원 집중 투자해 밤거리 불안요소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범용 CCTV 및 가로등·보안등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7기 도민화합공약 실천사항의 부분이기도 하고 올 초 신년사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한 국제안전도시 제주를 위해 학교와 공원, 도로, 관광지에 CCTV와 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스마트관제시스템을 고도화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를 위해 561억원의 예산 집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밤거리를 밝게 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이에 우선 제주도는 향후 2년간(2020~2021년) 신규 CCTV 설치와 관제기반 시설 확충, 스마트관제 추가 도입에 총 185억의 예산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읍면동과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신규 CCTV설치 수요조사를 시행해 총 545개소 2,453대의 수요를 접수받은 바 있다.

지난달 18일 개최한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에서는 체감 치안 향상 대책으로 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 시설물 대폭 확충의 필요성 또한 중점 논의되기도 했다.

이에 도는 2020~2021년 CCTV통합관제 도민안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방범용CCTV 및 관련 시스템을 확충키로 했다.

우선 2020년에는 CCTV설치 273개소 1,229대에 대한 시설비 73.9억 원, CCTV관제센터 내 통신장비 및 보안장비 확충에 10억 원, 효율적인 관제를 위한 스마트관제시스템 도입에 13.5억 원 등 총 97.4억 원을 투입한다.

2021년에는 CCTV설치 272개소 1,224대에 73.6억 원, 스마트관제시스템 추가 도입 13.5억 원 등 총 87.1억 원 상당의 재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가로등·보안등 설치와 관련해서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376억 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향후 3년간 매년 13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범죄예방 우려 구간과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노후화된 시설 전면 교체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각 행정시를 통해 범죄 및 교통사고 발생 해소를 위한 긴급 수요 조사를 실시했으며, 제주지방경찰청, 행정시, 청렴혁신담당관, 예산담당관, 도시건설국, 자치경찰단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3회 개최하여 총 6,540개소(가로등 4,772개소*, 보안등 1,768개소)의 조기 확충 결론을 내렸다.

원희룡 지사는 “CCTV와 가로등 및 보안등은 제주 곳곳에 설치된 버스정류장 전광등과 함께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소중한 빛이 될 것”이라며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는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생산적 투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관광지 국제안전도시 제주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도민들에게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밝고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밝고 안전한 제주를 향한 여정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전 체감도 향상을 위해 집중 투자에 대한 효과 분석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4년부터 범죄예방 환경개선디자인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16년 7월에는 이와 관련된‘제주특별자치도 범죄예방을 위한 도시환경디자인 조례’가 제정된 바 있다.

제주도에서는 최근 도시디자인담당관실 주관으로 제주서초등학교 일원에 학생과 주민들이 직접 벽화타일을 제작·부착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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