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난달 21~22일 제17호 태풍 '타파'의 강한 호우 및 바람으로 4일 기준으로 16억2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대한 복구금액이 109억62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는'자연재난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지침'및 행정안전부 입력기한 통보에 따라 피해종료일로부터 공공시설은 9월 29일까지, 사유시설은 10월 2일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서귀포시 서홍동 도로의 석축이 25m 붕괴되어 인도 등이 함께 유실 되었으며, 하천 피해로 도근천 및 소왕천의 호안이 총 28m가 유실되는 등 총 10건, 2억2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여, 6억6700만원을 들여 복구할 계획이다.

사유시설 피해로는 농작물 유실·침수 6,211ha 산림작물 219ha, 농림시설 0.46ha, 꿀벌 개량종 42군, 축산시설 3건, 수산증양식시설 1건(244㎡), 주택 반파·침수 9건, 소상공인 피해 1건, 38억7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하여 102억9500만원을 들여 복구할 계획이다.

양기철 제주특별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최대순간풍속 31.8m/s, 강우량 최대 779mm(어리목) 등 태풍이 만들어낸 강한 풍속과 집중호우로 농작물 및 산림작물 침수 등의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등을 활용하여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