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토위, 15일 농림해양위 제주도청에서 국감 실시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 앞둔 제2공항 최대 이슈 전망

지난해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제2공항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주민갈등들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주요 갈등 현안들을 중앙 정치권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에 제2공항과 공론화를 요구에 제주도가 청원을 거절하면서 이에 대해 중앙 정치권을 어떤 대안을 제시할지 정치권의 시각을 엿볼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제주도를 상대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이번 국정감사는 박순자 위원장을 비롯해 15명이 제주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제2공항 건설과 관련 10월 국토부의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있어 제2공항이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날 제2공항 관련 강도높은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업무보고를 통해 국회 건의 사항으로 소음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보상과 주민 숙원 사업을 위해 제2공항 운영에 제주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또 제2공항 운영에 대한 지분과 제2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 국가 광역교통계획에 제주를 잇는 항공과 해양분야를 포함시켜 줄 것도 함께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4일에는 국토위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상대로 국감을 진행하며, 15일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감이 진행된다. 또 15일 교육위원회는 전남대학교에서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학교, 제주대병원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1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는 지난 8월 2일 항만 기본계획으로 고시된 제주신항 건설과 태풍 내습에 따른 제주지역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을 집중적으로 다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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