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의 피해로 제주 도내 문화재들이 훼손돼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수리에 나서는 등 조기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 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은 제18호 태풍 ‘미탁’에 따른 피해문화재 후속조치로 문화재 경미수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역사문화재돌봄사업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 까지 사전작업을 통해 문화재 중 피해우려가 있는 초가 지붕을 점검하여 보강작업을 진행했다.

또 낙엽 등 토사물이 쌓인 배수로를 정비하고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문화재 주변의 물건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고정장치를 단단히하여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미칠 위험을 최소화 하는 등 태풍 ‘미탁’을 대비했다.

이후 태풍이 지나간 3일부터 문화재 피해상황을 긴급조사한 결과, 큰 피해는 없었으며 도지정 기념물 ‘오현단’ 등 15개소에서 경미한 훼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돌봄사업단은 조기수습을 위해 4일부터는 경미수리 작업을 실시해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역사문화재 돌봄사업단장 송창엽 (지역문화팀 팀장)은 “태풍 발생 전 피해가 예상되는 문화재에 대하여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등 대비태세를 갖춰 피해를 최소화 했으며, 태풍 발생 후 긴급모니터링을 통해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는 경미수리를 실시하여 2차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