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논평 통해 "땜질·보은인사 지적, 적재적소 인사 단행해야"

제주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2일 이사장 선출 등을 위한 대의원 총회를 열 예정이다.

그런데 문제는 센터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제주특별자치도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한 모씨를 단독 추천한 걸로 확인되고 있다.

특이 이 한 모씨는 대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확정받았던 인물이고 더욱이 교통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종사자도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은 2일 논평을 통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또 한번 원희룡식 보은인사를 하고 있다"며 "원희룡 지사의 전문성을 찾을 수 없는 땜질 인사"라며 혹평했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혼자서 이동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약자의 편의 보호를 위해 운영되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처럼 교통약자들의 든든한 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일에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적임자가 되어야 하는데 전문분야를 벗어난 인사를 자행하는 원 지사를 보면,장애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 약자의 마음을 십분 이해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제주도민의 마음을 헤아린다면 지금이라도 적재적소의 인사를 단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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