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은 내달 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객원지휘자 김정연의 지휘로 기획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나주시립합창단 상임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김정연 지휘자를 초청해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파토리로 무르익은 가을저녁에 치유와 위로를 선사할 연주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여러 곡 중 비디오 게임 '문명IV'의 배경음악으로 제작된 'BABA YETU'와 가요인 김건모의 'Speed', 인순이의 '아버지'를 합창으로 편곡한 곡 등을 선곡해 클래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귀에 익숙한 다양한 장르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시가 제작해 올해 대구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3관왕을 차지한 제주 대표 위인 거상 김만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뮤지컬 '만덕'의 유명한 음악을 합창으로 편곡한 두 곡도 포함해 관객여러분께 선보인다.

본 공연은 도민을 위한 무료공연으로써 이 가을, 아름답고 서정적인 연주를 보고 싶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제주예술단 홈페이지 및 제주예술단의 SNS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합창단은 김정연 지휘자의 탁월한 음악해석을 통해 클래식에 흥미가 없었던 일반 관객들도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잘 조화된 하모니와 한국적 합창 사운드를 만들어낸 만큼 많은 분들이 공연장에 오셔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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