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17~18일, 제주도 박물관·미술관 협력망 워크숍 개최

국립제주박물관 전경.

제주도 박물관과 미술관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박물관·미술관 협력망 워크숍이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박물관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미술관이 입지해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그동안 양적 성장만큼이나 질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유식)은 제주도(지사 원희룡), (사)제주도박물관협의회(회장 전선권)와 공동으로 17~18일 이틀간 국립제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19년 제주도 박물관·미술관 협력망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이 같은 공통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지역 문화기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국립박물관, 지역 정부, 박물관협의회 삼자가 힘을 모은 결과이다.

워크숍은 전시 기획과 연출, 소장품 관리 분야의 두 주제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됐다. 제주 문화 콘텐츠에 기반한 전시 기획에 대한 국립중앙박물관 이애령 과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전시 연출과 디자인, 박물관 보존 환경, 문화재 포장 실습, 소장품 등록 절차와 관리 운용법 등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필수 분야에 대한 실무 교육이 이어진다.

워크숍을 통해 세 기관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기관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공동 사업 발굴, 학예 인력 대상 교육, 박물관 미술관 투어상품 개발 등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최신 전시 기법과 기획, 소장품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화기관 종사자로서 전문성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학예직들 간의 교류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