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내 공공기간 실적 평가 결과 발표
출자출연기관 중 신용보증재단 경영·기관장 평가 1위

제주도가 도내 공공기관의 지난해 실적을 평가한 결과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개발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에너지공사 모두 '나' 등급으로 평가했다.

기관장 리더십, 책임경영구현,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개 항을 놓고 가∼마 등급으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평가결과 높은 점수는 이 등급 순서대로 매김된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공공주도 풍력사업 개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방공사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안전사고로 인한 공장가동 중지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해 ‘나’등급에 머물렀으며, 제주관광공사는 면세점 매출액 감소로 인한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나’등급을 받았다.

앞서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해 지난 7월 발표한 2019년도(2018년 실적) 270개 기관 대상 지방공기업 기관평가에서도 제주에너지공사는 ‘나’등급, 제주개발공사와 제주관광공사는 ‘다’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또 13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신용보증재단이 고객만족도와 대표과제 달성도 등 경영성과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경제통상진흥원은 올해 신설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여성가족연구원, 제주연구원, 문화예술재단, 테크노파크, 4·3평화재단, 국제컨벤션센터, 서귀포의료원, 한의약연구원 10개 기관은 ‘나’등급을 받았고, 제주의료원은‘다’등급을 받았다.

12개 출자출연기관장 평가에서도 신용보증재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비상근 이사장인 4․3평화재단을 제외한 경제통상진흥원, 국제컨벤션센터, 문화예술재단, 여성가족연구원, 테크노파크, 제주연구원, 서귀포의료원, 한의약연구원 9개 기관이‘나’등급, 제주의료원이‘다’등급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장의 기본연봉이 ±10% 범위 내에서 조정되고, 기관장 및 임직원의 성과급은 400%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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