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15일, 화수목순환 전 개최…태고의 신비로움 가득 다음 우주론적 탐색 시도

예미 작- Looking for Utopia3 45.5x33.4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 작가 예미의 개인전 ‘화수목순환’전이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작가 예미는 유형, 무형의 이미지들을 선택하여 추상성 강한 화면을 추구하며 우주적 힘의 질서가 성립되기 이전 에너지의 충돌에 의해 야기된 카오스적 양상 혹은 태고의 신비로움이 가득한 원시적 서정의 양태, 자연미의 근원에 대하여 우주론적 탐색을 시도한다.

다양한 재료의 드리핑, 번짐 등의 자동기술적 표현방법과 자유로운 콜라주에서 파생된 이미지들은 시공간을 해체시키며 작가의 타고난 색채감각에 어우러져 어느덧 형태, 혹은 재현의 요소를 초월한 절대형상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렇게 환기된 태초(chaos)와 우주(cosmos)는 자연의 수레바퀴라는 궤도 속에서 순환을 거듭하나, 작가의 캔버스에서 일순간으로 고정되어 강한 생명성을 띠며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전문예술창작지원 선정사업이며 또한 예미 작가는 사회적 협동조합 컬쳐마루의 ‘동행’프로젝트의 참여작가로 장소와 도록 디자인 등을 협찬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