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지난해 추석연휴기간 질병상담 등 6만여건 안내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병원.약국 등 대부분이 문을 닫는 추석연휴 기간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전화하면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연휴동안 119를 통해서 질병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받거나 문 여는 병원.약국을 안내 받은 건수는 총 6만4239건(일 평균 9177건)으로 추석연휴가 아닌 때(일 평균 3442건)의 2.7배였다.

지난해 추석연휴기간(18.9.21~9.27.(7일간) 휴일 앞뒤 1일 포함) 동안 상담건수는 질병상담 444건(4.8%), 응급처치지도 966건(10.5%), 병원.약국안내 5만4368건(84.7%)이었다.

이에 따라 전국 119종합상황실은 119신고 접수대와 상담인력을 보강하는 등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간다.

추석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서 국민들이 불편없이 병원.약국 정보 및 응급처치 요령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추석연휴 119구급출동은 5만8607건(일평균 8372건)으로 추석연휴가 아닌 때 286만6292건(일평균 8006건)보다 4.5% 증가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추석에는 복통.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소화제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고, 음식물로 인한 기도막힘에 대비해 '하임리히법'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두는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응급환자 발생으로 119구급대의 병원이송이 필요한 경우에는 119구급대 도착 시까지 119종합상황실 의료진의 지도에 따라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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