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국제 연안정화의 날 맞아 제주환경교육센터와 공동주최

매해 9월에 세계 최대 규모 해양환경 정화활동인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어린이환경학교와 함께하는 바다 대청소'를 개최했다.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쓰레기의 문제를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주환경교육센터의 '어린이환경학교' 환경교육프로그램 어린이참가자와 제주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및 회원들이 함께 진행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내도 알작지해변에서 진행됐으며, 전 세계 공통으로 부여되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 조사카드에 발생된 쓰레기를 기록하는 모니터링 활동과 함께,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 해양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지에 대한 브랜드 조사도 병행해 진행됐다.

제주환경교육센터 최슬기 교육팀장은 이번 정화활동에 대해 "정화활동 과정에 전 지구적 문제인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수거됐다. 이번 정화활동이 어린이들이 플라스틱 문제 나아가 해양쓰레기문제를 체감하고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기회로 더 많은 어린이.청소년과 함께하는 연안정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는 1986년 미국의 민간단체가 처음 실시해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얻으며 퍼져 나가 지금은 매년 100여 개국에서 50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환경 행사다.

또한 '어린이환경학교'는 1995년부터 시작된 제주도 최장수 어린이 대상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어린이 체험환경교육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환경감수성을 키우는데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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