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장학생’은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 감귤 농업 관련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제도로, 감귤 농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올해부터 감귤 장학생의 수혜 인원 및 규모를 확대했다.

총 9명이었던 선발인원은 20명으로 늘렸고, 고교생과 대학교 학부생이던 수혜 대상을 대학원생까지로 넓혔다. 작년에 1300만원으로 운영했던 장학 금액 규모도 올해는 3000만원으로 2배 이상 증액했다.

감귤 장학생은 농업 특성화고 학교장과 감귤 연구 분야 대학 학과장으로부터 우수 학생을 추천받은 뒤, 교과 성적과 연구 성과 등을 기준으로 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선발된 감귤 장학생은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김정 학생과 제주고등학교 김선영 학생 등 고교생 10명, 제주대학교 홍하림 학생 등 대학생 및 대학원생 10명을 포함해 총 20명이다. 수여식을 통해 장학생들에게는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박문기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장학금 수여식에서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제주의 대표 작물인 감귤나무를 육성하여 제주 지역의 인구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감귤의 경제 산업적 가치를 더욱 증진 시키는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자”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관계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 동안 총 100억원의 기부 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재단은 다양한 공익사업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인재를 가꾸고 알려 ‘제주에 가치를 더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