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8시 20분 현재 제주지역은 제주도서부 '호우경보', 제주도 산지.남부 '호우주의보',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서부에는 호우경보, 산지와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10~30mm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강수량은, 윗세오름 122.5mm, 삼각봉 120.5mm, 대정 146.0mm, 고산 75.3mm, 중문 76.0mm, 새별오름 71.0mm, 서귀포 48.3mm, 제주 40.0mm, 구좌 37.5mm, 성산 31.8mm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서부와 남부, 산지에는 10~30mm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남풍류의 바람이 강하게 불어 동부에도 시간당 1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서부와 남부 산지에 영향을 주는 강한 비구름대는 앞으로 1~2시간 이내에 북쪽으로 빠져나간 후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며, 제주도남쪽에서 북상하는 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앞으로 4~5시간 후 다시 영향을 받겠다.

비는 오늘(9일) 오후(15~18시)까지 오겠으며, 산지는 밤까지 이어지겠다.

오늘(9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

한편, 해상에서도 오늘(9일)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기간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니,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