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기 산모 및 미숙아 건강 돌보는데 최선”

김민희 교수

미숙아에 대한 진료에서 권위자로 알려진 전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희 교수가 이달부터 제주한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신생아 중환자를 비롯해 미숙아 진료 및 연구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김 교수는 최근 병원에서 퇴원한 미숙아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공적 의료체계의 구축 필요성을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국내 모 기관과 손잡고 이른둥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식 미숙아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대한주산의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소아과학회와 대한신생아학회 평의원과 대한의학회 의과학저널(Journal of Medical Science)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대한주산의학회 우수논문상, 학술상, 대한소아과학회 우수초록상 등을 수상하였고. 저서로는 이른둥이 육아가이드북, 이른둥이 부모양육가이드북, 주산기의학, 신생아진료, 초미숙아, 신생아 만성폐질환의 진료지침, 신생아학 등을 비롯하여 다수의 논문이 있다.

김 교수는 지난 3일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최근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지만 미숙아 출산율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대학에서 정년을 마치고 제주에서 다시 시작하는 만큼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다해 도내 주산기 산모와 미숙아의 건강을 지키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