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저녁 9시 40분을 기해 남부와 동부, 21시 30분을 기해 북부와 서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도는 전 지역에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5~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2일 제주지역은 정체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12시 이후)에 그치겠으며,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 구름대는 시간당 50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어, 내일(2일) 새벽(00~06시)사이에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mm 많은 곳 산지는 120mm 이상 내리겠다.

아침 기온은 23도(오늘 21~23도, 평년 22~23도) 내외, 낮 기온은 27~28도(오늘 25~26도, 평년 28~29도)가 되겠다.

특히 아침(06~09시) 사이에 시간당 10~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9월 7일까지 장기간 비(중기예보 참조)가 지속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되니,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비가 오는 지역과 중산간 이상 산지에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짙게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해상 또한 2일 제주도전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많겠으며, 오늘은 제주도남쪽먼바다, 내일은 제주도전해상에서 물결이 1.0~2.5m로 약간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일부터 길게 이어지는 비는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와 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경로의 변화에 따라, 비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 강수량의 변동성이 매우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