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탑동 방파제, 30일 오전 화북포구에서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에서는 "지난 29일 오후와 30일 오전 사이에 사람이 물에 빠지는 익수사건 2건이 발생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 5분께 제주시 탑동 라마다호텔 주변을 산책하던 김모씨가 바다로 들어가던 김모씨(女, 63)를 발견해 주변에 있던 사람에게 신고를 요청했다.

이에 해경에서는 제주파출소와 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오후 11시 10분께에 현장에 도착 후 익수자 김씨를 물에서 건져 산소 공급기 및 AED를 이용 응급조치를 취한 후 119에 인계,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현재 김씨는 응급실에서 응급조치를 완료해 호흡과 맥박이 정상 회복됐으나 물을 마셔 폐렴증세가 있어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일 오전 7시 10분께에는 제주시 화북포구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K호(7.31t) 선장 H씨로부터 "사람이 포구 앞 2~3m 해상에 빠져서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인근 주민과 함께 계류중이던 모터보트에 인양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익수자(성명 미상, 70세 추정)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제주해양경서에서는 2건의 익수사건에 대해 목격자 및 관련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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