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0시 20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와 추자도에 호우 경보를, 이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추자도 164㎜, 한라산 윗세오름 127.5㎜, 사제비 오름 120㎜, 삼각봉 114㎜ 등 의 폭우가 쏟아졌다.

해안지역에는 제주시(북부) 15㎜, 서귀포(남부) 49.8㎜, 고산(서부) 28.6㎜, 성산(동부) 72.4㎜ 등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는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북상, 제주에 영향을 미치며 시작된 것으로 한라산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 동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8일까지 제주 전역에 100~200㎜, 많은 곳은 3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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