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까지 4주간, 해양오염사고 사전예방 차원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김언호)는 8월 26일부터 9월 20일까지 4주에 걸쳐 어선에 의한 해양오염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어선 해양오염예방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어선 오염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사고 발생 어선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하고 연료유 이송·저장 실태 조사 등을 통해 해양오염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 선저폐수 및 폐유 적법처리 여부 확인 등을 위한 선박출입검사, 선저폐수 등 잠수펌프를 이용한 고의적 해양오염물질 배출행위 등을 단속하게 된다.

또한, 최근 3년(‘16년~18년) 이내 어선 오염사고 중 '부주의.고의/파손' 원인으로 발생한 선박(23척) 중점 점검, 기름 유출사고 예방을 위한 연료유탱크 주유구, 축심관, 공기관 둥 정상 관리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한편 올해 현재 서귀포해경 관내 해양오염사고(총 11건) 중 어선 기인 사고는 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9%(2건) 증가했다.

특히, 서귀포지역 특성상 소형 어선에서 발생되는 선저폐수 불법배출로 인한 오염신고가 잦아 이에 대한 집중단속 및 어선대상 계도활동을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귀포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페기물을 바다에 버리지 않고 어민 스스로 적법처리를 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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