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경 21억 편성…17개교 대상 학교 공간 혁신 시범 사업 추진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획일화된 학교 시설을 4차 산업 혁명 등 미래 교육 변화에 맞는 공간으로 재구조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추경예산에 21억원을 편성, 17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공간 혁신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의 총괄 기획가로 제주대학교 김태일 교수(건축공학부)를 선임했다. 김태일 교수는 앞으로 계획‧실행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자문하고 지원하면서,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의 기초를 다지고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학교 공간 혁신 사업 공유 및 학교 현장 의견 수렴 등을 위해 22일 오후 1시30분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학교 관계자와 건축 전문가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학교공간혁신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교육부 학교공간혁신 총괄‧실행 기획가인 공주대학교 고인룡 교수가‘공간이 교육을 묻다’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김태은 교육부 정책보좌관이‘전국 공간시대 이제 학습 공간도 상상하자’주제 강연을 했고, 오세정 광주 수완고 교사가 ‘교육과정 속 공간 혁신’에 대해 주요 사례를 발표했다.

또 박석균 경기도 시흥 장곡중학교 교장이 장곡중 사례를 들어 학교 공간 혁신의 당위성을 공유했다.

송성호 본청 교육시설과장은“학습과 놀이‧휴식 등이 균형있게 공존하는 삶의 공간으로 학교 시설을 변화시킬 것”이라며“궁극적으로 미래 사회 주역인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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