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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 놓고 찬반 갈등 심화반대위 "이름조차 밝히지 못하는 전.현직 이장들의 성명서에 분노"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마을이 제주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을 두고 찬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마을총회로 결정된 주민들의 의사와는 반대로 대명과 굴욕적인 협약서를 체결하고도 진정한 사과 한 마디 없이, 오히려 주민을 고소하는 이장의 행태를 두고만 볼 수 없다"면서 "마을 이장은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반대위는 "비밀리에 협약서를 체결한 7월 26일 이후 현재까지 마을 리사무소는 굳게 닫혀 있어, 주민들의 일상적인 민원처리나 마을의 행정은 사실상 마비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다 못한 마을주민들이 조천읍장까지 찾아가 이장의 해임과 문제해결을 요구할 정도"라며 "주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대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이장의 잘못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19일 선흘2리 전.현직 이장들 명의로 동물테마파크 사업에 적극 찬성한다는 성명이 언론에 발표된 것과 관련해서는, "서명에 참여한 전직 이장 7명 중, 현재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단 3명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품위유지의 의무가 있어 집단행동에 신중을 기해야 할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의 공무원이 마을의 갈등을 야기시키는 이러한 집단 성명에 함께 참여했다는 사실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을총회로 결정된 주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마을의 갈등을 유발시키는 일부 전직 이장들이야 말로 진짜 외부세력"이라며 "이름조차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는 성명서로, 선흘2리 주민의 뜻을 왜곡하는 전직 이장들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홍석형 기자  hsh81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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