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자간담회서 고유정 사건 입장 밝혀

조재연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4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 남편 살해' 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고유정 사건에 대해 범행동기나 계획성을 입증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검사장은 "수사과정에서 고유정의 범행 동기, 범행의 계획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법정에서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검사장은 제주지역 외국인 범죄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에서의 검찰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검사장은 "외국인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관련 외국인 범죄 등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강력범죄 등으로 인한 지역 주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 경찰권을 엄정히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치러지는 21대 총선,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국회의 장기간 표류나 일부 당내 갈등상황 등으로 인해 21대 총선대비 체제는 예년보다 일찍 조성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지역실정에 맞는 선제적인 예방 및 단속활동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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