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실업자 2천명, 취업자 6천명 증가 속 남자 경제활동 위축

2019년 7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제주도 실업율은 2.4%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고 실업자는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천명이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경기침체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제주지역 실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달 또한 지난달에 이어 소폭 상승한 반면 취업자수는 6천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하락하는 등 혼재한 양상을 보였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7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제주도 실업율은 2.4%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고 실업자는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천명이 증가했다.

반면 7월 취업자는 37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천명이 증가했으나, 고용률은 67.5%로 전년동월대비 0.7%P하락했다. 특히 15~64세 고용률은 71.5%로 전년동월대비 1.9%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천명(30.6%) 증가한 가운데 성별로는 남자는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천명(38.5%) 증가하였고, 여자는 4천명으로 1천명(21.2%) 증가했다.

실업률 또한 2.4%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한 가운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2.5%로 전년동월대비 0.6%p 상승하였고, 여자는 2.3%로 0.4%p 상승했다.

취업자는 37만 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천명(1.6%) 증가한 가운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천명(0.6%), 여자는 17만 1천명으로 5천명(2.9%) 각각 늘었다.

고용률은 67.5%로 전년동월대비 0.7%p 하락한 가운데 성별로 보면, 남자는 74.3%로 전년동월대비 1.7%p 하락했으나, 여자는 60.8%로 0.2%p 상승하면서 경제활동을 인구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 남자들의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 취업자 현황을 보면 전년동월대비 ▲농림어업 6천명(10.4%) ▲건설업 4천명(10.9%),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천명(1.5%) 증가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천명(-1.7%),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천명(-1.6%)▲제조업(-2.4%)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동월대비 ▲관리자·전문가 5천명(10.2%), ▲농림어업숙련종사자 5천명(9.3%), ▲서비스·판매종사자 4천명(4.2%) 등에서 증가했고, ▲사무종사자는 1만 2천명(-17.3%) 감소했다.

또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수는 13만 9천명, 임금근로자수는 23만 8천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 3천명(10.1%) 증가했고, 이 중 자영업자는 1만 4천명(13.4%) 증가, 무급가족종사자는 1천명(-4.1%)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대비 7천명(-2.7%) 감소했고, 이 중 일용근로자는 0.8% 증가했으나 상용근로자는 5천명(-3.3%), 임시근로자는 2천명(-2.6%) 각각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미만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 4천명(14.9%) 증가한 10만 6천명이고 36시간이상 취업자는 9천명(-3.4%) 감소한 26만 4천명으로 나타났다.

주당평균취업시간은 38.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5시간 감소했다.

한편 제주도 15세이상 인구는 55만9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5천명(2.7%)증가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38만7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천명(2.2%)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9.2%로 전년동월대비 0.3%P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천명(3.8%) 증가했고, 가사는 4만3천명으로 2천명(-4.3%) 감소했으나, 육아는 1만 6천명으로 4천명(28.3%), 통학은 4만 1천명으로 2천명(4.4%) 증가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