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차 토론회, 2차 토론회 9.3~4 중 택일…주관방송사 KBS제주본부로 선정
당초 토론회 3회→2회로 축소...원희룡 지사 2차 토론회 참석

제주도와 제2공항 반대측이 오는 28일 첫 TV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제주 제2공항 TV토론회가 오는 28일 KBS제주를 통해 생방송 진행된다. 두번째 토론회는 9월 3일과 4일 중 택해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도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13일 실무협의를 열고 당초 3회를 계획했던 토론회를 2회로 최종 합의하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차 토론회는 오는 28일 진행되며, 2차 토론회는 9월 3일과 4일 방송사와 협의해 진행된다.

토론회 시간은 1·2차 모두 오후 7시10분부터 8시30분까지 KBS제주방송을 통해 8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2차 토론회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해 제2공항 반대 측과 1대1 토론을 한다. 토론주제와 진행방식, 시나리오 등에 대해서는 추후 방송사와 상세 협의할 예정이다.

이는 각 방송사에서 제시한 시간대가 각기 달라 협의 끝에 추첨으로 최종 결정하기로 하고, 추첨한 결과 KBS제주본부가 주관 방송사로 선정됐다.

그러나 이번 TV토론회를 두고 도민사회에서는 제2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논란이나 도민 공론화를 둘러싼 논쟁 등 현재 지속되어온 있는 내용 수준정도가 아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찬반 양측이 치열한 공방속에서 특성상 결론없이 마무리돼 제2공항을 갈등해소 방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하는 도민들의 시각도 지배적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25일 원희룡 지사와 성산읍대책위 및 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대표자간 회동에서 합의되면서 추진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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