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구 21가구에 10만원씩 지원키로

서귀포시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폐지 줍는 저소득 가구 21가구에 10만원씩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 8월 첫째주에 폐지 줍는 저소득 40가구에게 10만원 상당의 쿨매트, 쿨스카프, 여름이불 등 냉방용품이 담긴 행복꾸러미를 전달한 바 있다.

시는 계속되는 더위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냉방기 가동을 주저한다는 의견에 따라 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냉방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 폐지 줍는 40가구 중 에너지 바우처, 취약계층 에너지지원사업 등 정부와 타 기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21가구에게 8월 13일까지 개인별 계좌로 냉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해 동절기에 가구당 20만원씩 난방비 지원에 이어 이번 여름에는 냉방비를 지원하게 됐다"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가구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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