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선제적 대응으로 가축피해 최소화 총력

축사 내부 안개분무.

제주시에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축산농가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더위에 취약한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제제와 면역 증강제 1300kg을 긴급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에서는 7월부터 폭염에 대비해 가축피해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행정지도와 홍보, 질병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책반을 편성하고 공수의사를 동원해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가축질병에 대한 관리요령을 지도해 나가고 있다.

주로 폭염에 취약한 가축은 젖소, 돼지, 가금류로 사료섭취량 감소에 따른 산유량과 산란율 저하, 육질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정 사육밀도 유지, 차광시설 설치, 환기 및 안개분무 시설을 통해 농가 스스로 내부온도를 낮춰 스트레스를 저하시키도록 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축산재해 대비 가축보험제도'를 활용해 피해발생 시 신속한 재활여건 마련을 위해 보험가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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