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5도 이상 지속되는 폭염 기간에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채소류 등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간(‘14~’18년)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 통계(전국)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52%)에 의한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 식품은 채소류, 육류 등으로 조사됐고, 특히, 30~35도에서는 병원성대장균 1마리가 100만마리까지 증식하는데 2시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30도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시기에는 식품을 상온에 잠시만 방치해도 식중독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폭염기간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품 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 요령은 ▲채소는 식초, 염소 소독액 등에 5분 이상 담가뒀다가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세척 ▲조리 시작전.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하게 손 씻기 ▲폭염 기간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생채소 보다는 가열.조리된 식단 제공 ▲육류, 가금류, 달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 섭취(중심온도 75도 1분 이상) ▲조리된 음식은 생고기, 생채소 등과 구분.보관 등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폭염 기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하며,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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