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4일 표선면사무소 다목적실에서 성산과 표선 지역 주민 대상으로 3차 문화도시 시민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민 라운드 테이블은 문화도시의 사업 비전인 노지문화와 관련해 시민의 의견을 공유하고 수렴하는 세번째 테이블로 50여명의 문화에 관심있는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라해문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이 총괄 진행으로, 현을생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의 문화도시지정 추진을 위한 시민들의 역할에 대한 협조, 이광준 문화도시 센터장의 서귀포 문화도시의 비전 및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섯 개의 테이블로 구성해 노지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문화도시추진 워킹그룹이 퍼실리테이터를 맡아 각 테이블을 진행했다.

'노지문화란 무엇인가와 우리마을의 노지문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를 주제로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으며 특히 노지문화와 관련해 생태문화,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으며 제주만의 상조문화와 특히, 마을에서의 수눌음 문화가 점점 사라지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까지 시민라운드테이블은 서귀포, 대정 및 안덕, 성산 및 표선 3개 권역별로 진행됐다.

4차 시민라운드테이블은 마을의 청년회, 사무장, 부녀회, 작은 도서관 등 마을 내에 산재해 있는 단체 및 그룹 등을 대상으로 8월 16일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라운드테이블 진행이 회차를 거듭 할수록 노지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표출과 문화도시 추진에 대한 의지가 보이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라며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합해 문화도시 조성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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