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지역은 북상하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간접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으나, 산지에는 오후(12시 이후)부터 내일(7일) 새벽(03시)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6일)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내외(평년 24~25도) 내외, 낮 최고기온은 30~32도(평년 30~31도)가 되겠다.

현재 폭염주의보(산지, 추자도 제외)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일사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밤사이에도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보건,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야 한다.

오늘(6일)은 북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내일(7일)은 남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짙게 끼어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늘 05시를 기해 제주도동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겠으며,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의 영향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오늘 오전(09~12시)에 태풍특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 밖의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내일(7일) 오전까지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3m로 높게 일겠다.

또한,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는 당분간 안개가 짙게 끼는 해역이 많겠다.

오늘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
도록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는 오늘(6일) 03시 현재 중심기압 975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15km/h(32m/s)의 소형 태풍으로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오늘 늦은 밤에는 경남남해안 부근에 상륙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