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무원, 외국인 전화응대 서비스 향상 기대

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은 공무원들의 거주외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 등에 대한 민원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 전화인터뷰 회화 지원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공무원 신청자를 대상으로 원어민과의 전화 외국어 학습을 통해 행정 현장에 필요한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이다.

교육은 9월 2일부터 2개월에 걸쳐 100여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3개 언어에 대해 진행된다.

민원.관광 부서 근무 인원을 최우선 선발하고 민원 응대에 필요한 현장 회화 위주의 교육을 통해 관공서를 찾아오는 거주 외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일선에서 외국어로 안내할 수 있는 공무원 양성에 초점을 뒀다.

제주도는 내년에는 3개 언어뿐만 아니라 다양해지는 외국인 관광객 추세에 맞춰 교육 언어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가자 동기부여를 위해 학습 참여율이 70% 미만인 경우 전액 자부담을 지게 되며, 70% 이상 참여 공무원에 한해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일선 현장에서 외국어 회화 가능 공무원을 양성해 거주 외국인 및 찾아오는 외국 관광객에 대한 친절하고 신속한 응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공무원 외국어 능력 향상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