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 영향권 예상, 도민 피해 예방을 위한 수방장비 점검 등 출동태세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5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북상함에 따라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도민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구조 대응체제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6일부터 제주도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소방 지휘관을 대상으로 집중호우 대비 상습침수지역과 월파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과 신속한 배수작업을 위한 수방장비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또한, 대형 공사장 가림막(간판) 등 강풍에 의한 피해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사전제거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선박, 양돈장, 취약대상 등에 긴급 메시지를 발송해 태풍피해를 방지한다.

아울러, 직원 현장활동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표준 작전절차를 준수 및 개인보호장비 착용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태풍에 대비한 행동요령 숙지 등 도민들이 주의가 요구된다.

우선 창문과 간판 등 시설물은 비바람에 거세게 흔들릴 수 있으므로 단단히 고정하고 유리가 깨지거나 파편이 튈 위험에 대비해 실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으며, 집중호우시에는 갑자기 하천이 범람할 수 있으므로 하천주변, 침수도로 구간 등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풍수해 피해 우려 시 119에 신고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에 발생한 제5호 태풍 다나스 내습에 따라 제주소방은 인원 367명과 장비 121대를 투입해 강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47건(안전조치 31건, 배수지원 16건)의 현장활동과 도내 취약지역에 92회 예방활동을 펼친 바 있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태풍에 대비한 모든 소방력을 집중해 도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여러분들도 사전 태풍 대응요령을 충분히 숙지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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