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초대전 ‘평화의 꿈’ 개최
김용철·유영운 초대작가 작품 20점 전시…개막시 7일 김현선 교수 그림의 힘 특강 진행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기획초대전이 제주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제주국제평화센터는 2005년 제주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되며 설립된 기관인데 그 동안 제대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특별전시회를 시작으로 새롭게 평화에 대한 꿈을 담아 움직임을 본격화 한다.

그 첫 번째 시작이 바로 평화의 꿈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획초대전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개최되며 김용철작가와 유영운 작가가 참여한다.

오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서 김용철 작가와 유영운 작가의 작품 2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김용철 작가는 ;사용된 꿈'을 주제로 폐장난감을 활용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김 작가는 폐장난감의 빛난던 순간을 재조명해 우리가 꿈꾼 것들이 다음 세대에서 문제없이 사용되길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유영운 작가는 대중매체와 인쇄매체 속에 파묻혀 사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하고자 스티로폼 위에 잘게 자른 종이인쇄물로 옷을 입혀 작품을 완성했다.

유 작가는 프란치스코 교황, 존 레논, 오드리 햅번 등 각 인물의 평화와 관련된 역사성에 주목해 작품화했다.

이번 전시 개막식은 오는 7일 오후3시에 열리며, 국내 미술치료계 권위자인 김현선 교수의 ‘그림의 힘’ 특강도 마련됐다.

김 교수는 그림을 통한 치유효과와 트라우마를 극복한 작가들, 그림의 심리적 효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 매표소에서 멤버십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친환경 보틀을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한정희 제주국제평화센터 학예연구사는 "평화의 개념은 추상적이지만 평등함을 추구했던 순수한 동심의 상태"라며 " 이번 평화의 꿈 기획초대전에서 두 작가들의 순수한 감정들로 인해 어릴적 꿈으로 향할 수 있는 희망을 볼 수 있고 모든 인간이 꿈을 꾸고 평등을 실천하는 작가의 의지를 작품에서 읽을 수 있다"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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