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일제동굴지, 제주4.3평화공원 등 일일 안보현장견학 실시

해병대 9여단은 지난 달 31일 ‘주간정신전력교육의 날’을 맞아 장병들이 제주지역 내 안보유적지 및 기념관 등을 현장에서 둘러보는 일일 안보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장병들은 이날 오전 9시, 관덕정을 시작으로 조천만세동산, 제주 항일기념관, 서우봉 일제동굴진지, 제주 4ㆍ3평화공원 순으로 둘러보며 제주도의 역사와 아픔, 항일운동 정신을 체감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안보견학 전반에 걸쳐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와 제주관광공사에서 지원하는 전문 해설진이 동행하며 장병들의 눈높이를 겨냥한 스토리텔링(Storytelling)식 설명을 진행함으로써 교육의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견학에 참가한 김경진(28) 중사는 “평소 정신전력교육을 통해 배웠던 선조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조천만세동산과 항일기념관을 둘러보며 생생하게 느끼게 되었다.” 며, “다시는 이런 민족의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해병대 9여단은 지난달 3일(수)을 시작으로 ‘주간정신전력교육의 날’을 활용, 장병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및 군인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제주지역 일일 역사탐방' 안보견학 프로그램을 회당 35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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