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특별치안활동
태스크포스팀 구성 7개 추진 과제 선정

제주경찰이 최근 도내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강력범죄로 인한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강력범죄 대응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다.

최근 5년간 외국인 범죄 현황 및 5대범죄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2014년의 경우 333명,2015년은 393명, 2016년에는 649명, 2017년은 644명, 2018년은 631명이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도민 불안감 해소 및 체류 외국인 보호를 위한 two-track 전략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우철문 차장을 팀장으로 한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하고, 국민 불안 해소 분야 4개 과제, 체류 외국인 보호 분야 3개 과제 등 7개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

세부추진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도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외국인 범죄 취약지역 집중 순찰 및 흉기소지자 단속 강화 ▲내 외국인에 의한 불안장소 집중신고 접수 ▲ 불법체류자 정부 합동단속팀 확대, 치안불안 지역 등 중심 단속 강화 ▲민관경 합동순찰 전개를 통핸 범죄 분위기 제압 등 4대를 선정했다.

특히 도내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해 안전구역 설정이 기존 제주시 누웨마루거리와 제주시청, 한림항, 서귀포시 서귀포항 등 4곳에서 제주시 삼무공원과 화북공업단지를 포함한 9곳으로 확대된다.

또 체류 외국인 보호를 위한 3대 과제도 선정했다.

▲범죄로부터 이주 여성 보호 강화 ▲체류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교육 활성화 ▲ 불법체류자 통보 면제제도 홍보 강화, 범죄 피해신고 활성화 등이다.

범죄로부터 이주 여성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국적 취득 등의 문제로 신고를 꺼려하는 이주여성 등을 상대로 피해자 발굴을 위한 홍보.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24시간 지원 가능한 통역사 인력풀도 구축돼 사건처리 중 피해 이주여성들의 방어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폭력재방 우려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후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외국인 강력범죄에 대한 엄정한 단속과 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도민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고 각종 사건·사고로 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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