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2마리 포함 총 5마리 보증 씨수소 보유

올해 상반기 제주산 한우 수소 2마리가 엄격한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보증 씨수소로 최종 선발됐다.

이번에 선정된 수소는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한마음농장(대표 강덕규)에서 2015년 2월 출생한 한우 2마리다.

이번에 보증씨수소를 탄생시킨 한마음농장(대표 강덕규)은 2010년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로 부터 육종농가로 선정돼 철저한 계획교배와 능력검정을 통해 `15년도에도 보증씨수소 1마리를 생산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 서귀포시축협 한우 컨설턴트 및 농가 자체의 꾸준한 소통과 노력을 통해 얻어낸 결과이다.

이로서 제주에는 총 3마리(`15년 1, `17년 1, `18년 1)의 보증씨수소가 인증되었고 금번 2마리가 추가로 선발됨에 따라 총 5마리를 보유하게 됐다.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은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우개량사업 일환으로 축산과학원·농협한우개량사업소·한국종축개량협회가 협업하여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유전능력 평가는 혈통과 외모심사, 씨수소와 후손의 능력(체중, 육질 등) 검정, 유전체 정보를 모두 종합하여 통계적인 방법으로 분석하고 결과값을 추정해 평가하며, 전국적으로 매년 총 30마리(상반기 15, 하반기 15) 내외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 보증씨수소 선발은 전국의 한우 육종농가에서 생산된 29마리의 후보씨수소에 대해 당대검정, 후대검정 및 국가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종합적으로 실시해 국립축산과학원의 가축개량협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16마리가 확정됐다.

제주도의 한우사육비율은 전국의 1.2%에 불과하나, 보증종모우 생산비율은 2배인 3.9%에 이르고 있어 제주지역 한우농가의 개량능력이 매우 향상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전국의 1% 수준인 사육규모로 인해 기존에 보유한 씨수소 만으로는 도내 정액수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번 보증씨수소가 추가 선발됨에 따라 해당 씨수소의 정액을 우선적으로 공급받게 되어 우수한 능력의 한우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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