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송당마을 방문, 백중제 시연 및 관람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세시풍속행사의 일환으로 송당마을 마불림제 탐방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13일에 송당마을을 방문해 마불림제 및 백중제 시연을 관람하고, 주변 목장에 있는 목축문화 유적을 전문가와 함께 탐방할 계획이다.

과거 제주에서는 음력 7월이 되면 마불림제를 지냈는데, 장마가 끝난 뒤 마(곰팡이)를 날려 보낸다는 유래와 더불어 농경과 목축의 풍요와 번성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전해진다.

송당마을은 매년 음력 7월이 되면 제주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마을 신당의 4대 제일(祭日) 중 마불림제를 복원해 백중제와 함께 마을축제 행사로 개최하고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8월 5일까지 전화로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탐방행사를 통해 점차 사라져 가는 제주 고유의 세시풍속을 체험함으로써 과거 제주전통문화를 향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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