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제주도-제2공항반대위 집무실서 토론회 위한 면담 진행

제2공항 건설을 사업을 둘러싸고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 해소를 위해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2공항반대대책위원회가 만나 공개토론회를 위한 면담을 진행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원희룡 도지사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 강원보 위원장 간 면담이 25일 오후 4시 30분에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뤄진다.

양 측은 공개토론회 개최 필요성에 대한 공감 아래 면담을 통하여 개최 여부와 내용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면담종료 후에는 결과와 그에 따른 후속조치사항에 대하여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반대대책위는 지난 5일 제주도에 제2공항 공개토론회를 제안했고, 제주도는 이를 긍정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제2공항반대대책위는 공문을 통해 "주민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국토부 입장만 두둔하며 중대한 하자가 없다고 믿고 있다"며 "국토부의 주장과 지역대책위 주민들의 주장을 공개적인 토론회 방식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2공항 문제의 가장 핵심으로 떠오른 ADPi 보고서 문제에 대해 정밀하게 되짚어야한다"며 "제주도 차원에서 이 보고서를 만든 ADPi사를 직접 초청해 그동안 논란이 된 ADPi보고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더 나아가 논란이 된 부분들을 검토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주도는 아지까지도 ADPi 보고서 검증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이날 면담에서 이 내용이 다뤄질지는 알 수 없다.

게다가 반대 단체에선 도민 공론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원지사는 공론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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