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00mm 넘는 기록적 폭우…도내 건물 도로 침수, 피해 속출 큰 피해는 없어

태풍 다나스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던 제주는 장맛비와 태풍으로 밤새 긴장의 연속이였으나 다행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틀동안 다나스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1,0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휴가철 항공편과 여객선이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도민과 관광객들은 불편을 겪었다.

이번 태풍으로 이틀동안 180여편 제주 노선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됐고 8개 노선 여객선도 전면 통제됐다.

그러나 큰 피해 발생은 없었지만 도내 곳곳에 건물과 도로가 침수됐고 한라산 전 지역은 입산이 통제됐다.

제주에서 접수된 피해 신고는 도로침수, 주택침수 도로파손 등 93여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일시적인 침수로 인명피해나 큰 재산 피해는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비닐하우스, 농가 침수와 토사 유출피해도 발생했다. 토사유출 피해는 19곳이고,농경지1520ha가 침수됐다.

한편 제주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은 태풍 다나스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전남 해상에서 조기 소멸됐다. 하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의 여파로 오늘(21일)까지 남부지방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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