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항공대는 지난 1995년 5월 10일부로 제주경찰 항공대로 편성돼 올 7월 15일 퇴역하는 제주경찰 항공대 항공기(B-212)가 약 40여년간의 무사고 비행을 마치고 경찰 인재개발원(경기도 아산 소재)에 전시돼 경찰항공의 역사속으로 함께 한다고 19일 밝혔다.

B-212는 1980년 1월에 인수돼 운용하다 1995년부로 제주경찰이 운항했으며, 40여년 무사고 기록은 대한민국 관용헬기 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 앞으로도 달성하기 어려운 시간이다.

그간 항공대는 제주도의 강한 바람과 한라산 고지대의 변화무쌍한 일기변화에도 불구하고 대테러 작전, 산불진화, 공중 순찰 및 실종자 수색, 응급환자 이송, 경찰작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2002년 월드컵과 2008년 ASEM 재무장관회의간 대테러 작전 및 한라산 헬기추락 공중수색(2001년), 돌고래호 전복선박 항공수색 / 인원공수(2015년) 등 경찰업무 수행과, 한라산 및 인접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창설이후 277건 298명 이송), 세계 자연유산 등재관련 실사지원 등 제주도 전역에 대해 국민을 위한 경찰로서 열과 성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제주항공대는 노후된 항공기를 운용함에 있어 全 조종사와 정비사들이 혼연의 힘을 합해 노력해 결함사항과 안전 저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지금과 같은 무사고 비행을 달성할 수 있었다.

제주경찰 항공대 관계자는 "2020년 2월 새롭게 배치될 항공기도 지속적인 안전의식으로 제주항공대의 무사고 시간은 계속해서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