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내면화‧전국화‧세계화’ 목표…'4‧3교육 성과 공유시스템 구축’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제 16대 교육감 취임 1주년 10대 성과 중의 하나로 ‘4·3의 내면화‧전국화‧세계화’를 꼽았다.

제주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4·3 70년인 지난해‘4·3의 내면화‧전국화‧세계화’를 목표로 다양한 평화‧인권 교육과 사업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 ▲고교 검인정 역사 교과서 4·3집필기준 반영 ▲전국 교원 1000명 4.3평화인권교육 연수 ▲대만 까오슝시와 협약을 통한 2․28교육 교류 ▲명예교사제 운영 ▲타 지역과 역사 테마형 수학여행 교류 ▲4·3 및 평화‧인권‧민주교육 주제 ‘제주교육 국제 심포지엄’개최 등을 꼽았다.

이석문 교육감은 "올해가 2․8독립선언과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만큼, 100년의 역사 위에서 4·3의 진정한 본질과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4·3 71주년을 맞은‘4·3평화‧인권교육’은 70주년의 기반위에 좀 더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우선 4․3평화‧인권교육 주간을 이용하여 각 학교에서는 ▲4․3 동백꽃 배지 만들기 및 달기▲교과 통합 프로젝트 수업 운영 ▲체험 중심 4․3평화인권교육활동 권장 ▲4․3과 3․1운동 100주년 체험학습 연계 ▲․3추념식 참석 및 마을 연계 4․3유적지 기행 ▲문화예술과 접목한 4․3교육 및 4․3유관행사 연계 활동 등이 진행됐다.

또한 매해 실시하는‘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는 올해 38명의 명예교사가 참여하여 상반기 68교 266시간을 실시했으며, 하반기 학교의 요청에 의해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3 평화인권교육 연찬회 추진 ▲광주-제주 공동포럼 ▲UN인권 심포지엄 참가 ▲4․3 평화인권 교육 도내 교사 대상 직무연수 실시 ▲지역 연계 4․3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4․3 평화인권교육 다큐 제작․보급 등이 추진됐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과 관련해 6월 14일, 15일 ‘역사교육 한마당’이 개최됐다.

하반기에는 중장기적으로 4․3평화인권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4․3평화인권교육 중장기계획에 대한 용역계획이 수립됐다.

제주도내 고등학생 1학년 100명 대상으로 항일운동/독립운동가의 자취를 찾는 해외 탐방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4․3유족 및 퇴직교원 대상으로 4․3평화인권교육의 실태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활성화 연찬회가 실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4․3은 교육으로 기억되고 계승될 것이다. 4․3평화인권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100년의 물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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