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파리 피해대책본부 구성 운영…해수욕장 쏘임사고 예방 등 예찰 강화

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해 노무라입깃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되어 제주도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등 어업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이 해파리들이 제주해역 등 우리나라 남부해역으로 이동하여 대량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이 7월 2일부터 7월 13일까지 동중국해, 제주, 남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당 평균 1.04개체(평균크기 45cm)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제주도는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구성 피해 발생 종료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하여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출현하기 시작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성체는 크기가 1~2m, 무게가 150kg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로 중국 동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유영능력이 약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수동적으로 이동한다.

한편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100㎡당 1마리 이상이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할 때 발령하며, 지난 2012년, 2013년, 2016년에 발령된 바 있다.

제주도는 주의특보를 발령한 해역에 어업지도선을 수시 배치해 예찰활동을 벌임과 동시에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사고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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