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도내 일원에서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제주캠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전 세계 재외동포 중.고생을 대상으로 제주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동시에, 도내 청소년들에게도 해외 거주 재외동포 청소년과의 교류 기회 확대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 형성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제주캠프 사업'은 지난해 제주로 이전해 온 재외동포재단이 지난 199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재외동포 중.고생 모국연수' 사업 중 일부 기간을 제주지역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또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중.고생 97명과 도내 중고생 48명이 함께하는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캠프 기간 중 1박은 도내 중.고생의 자택에서 홈스테이로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내 중고생 학생들과 만남 및 교류의 장인 '케이-스쿨(K-School), 친구야 학교 가자', '케이-컬처(K-Culture), 제주 전통문화 및 사찰문화 체험', '글로벌 케이-푸드(Global K-Food), 한국음식 체험 및 바비큐 파티', '케이-페스타(K-Fiesta), 지구마을 축제', '케이-스포츠(K-Sports), 해양레저체험' 및 '케이-홈(K-Home), 홈스테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는 연수에 참가한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제주의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제주의 이미지를 함께 심어줄 예정이다.

또한, 중.고생 학생들에게 안전체험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 위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신청해 진행하고 있으며, 20명의 행사 진행요원이 연수기간 내내 동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모국연수에 참가한 학생들은 총 29개국에서 선발했으며, 왕복항공료의 50%까지 지원하는 등 올해 1.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내 참가자 모집은 제주사대부고의 협조를 얻어 사대부고 재학생 중에서 희망자를 선발해 이번 연수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재외동포재단과 협업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서 향후 재단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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