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11일 오후 안덕면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대정과 안덕 지역 주민 대상으로 시민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문화도시의 사업 비전인 노지문화와 관련해 시민의 의견을 공유하고 수렴하는 자리로 4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라해문 마을만들기 위원장의 사회로 안태호 예술과도시사회연구소 이사의 문화도시와 문화마을에 대한 특강과 함께 문화도시 추진 워킹그룹이 퍼실리테이터를 맡아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노지문화란 무엇인가와 우리마을의 노지문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를 주제로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노지는 서귀포의 자연 그대로의 것으로 오름, 돌, 바다 등이 제시됐고 노지문화는 올레, 돌담, 해녀, 음식, 마을풍습 등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시민라운드테이블은 권역별로 진행되며 성산 및 표선시민 대상으로 한 라운드 테이블도 계획 중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노지문화에 대한 서귀포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하나로 정립 시킬 예정"이라며 "앞으로 문화도시 사업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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