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에서는 7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으로 '저항, 시인의 노래'를 7월 30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연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일제 강점시기 이를 비판하는 시를 쓰던 저항 시인들의 작품을 노래로 만든 공연이다.

윤동주의 서시, 김형준의 봉선화, 한용운의 님의침묵, 정지용의 향수와 고향, 우리민요 아리랑 등 저항시인들의 작품을 김진균, 홍난파, 변훈, 이용주 등 우리나라 대표 작곡가의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성악가와 제주솔로이스츠 멤버 십여명이 참여하고 반주는 피아니스트 원양하가 출연한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중인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응교 교수의 진행과 해설로 일반 시민의 이해를 도우며 진행한다.

제주아트센터 관계자는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저항시인의 유명작품시를 노래로 만든 공연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회 프로그램 기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7월 30일 오후 7시 30분에 무료공연, 자유좌석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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