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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 선고해 달라"피해자 고향주민들 9일 '고유정 엄벌 재판부에 촉구' 집회
'애월읍 연합청년회'와 '중엄리 연합회'는 9일 오후 6시 30분 제주지방법원과 제주동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고유정에 대한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과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초동 수사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규탄 집회에 나섰다.

피의자 고유정으로부터 살해된 피해자의 고향 주민들이 고유정에 대한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과 함께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초동 수사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애월읍 연합청년회'와 '중엄리 연합회'는 9일 오후 6시 30분 제주지방법원과 제주동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각각 규탄 집회에 나섰다.

이날 애월읍 연합청년회는 "이번 '고유정 사건'에 관해 같은 애월읍 출신인 피해자와 피해자 유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고 국민 여러분께 억울함을 호소하고자 이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박재성 애월읍 연합청년회장은 "고유정은 선량하고 성실한 아이 아빠를 무참하게 살해하고 잔혹한 방법으로 시신을 유기했다"며 "제주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잔혹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피해자의 시신은 유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잇고, 유족들은 피해자의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이 사건에서 경찰의 초동 수사 부실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찰은 유족의 실종신고를 받은 상태에서도 고유정의 진술에만 의존해 사건 초기 황금같은 시간을 허비했고, 유족이 CCTV를 제공하고 나서야 수사를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현장에 대한 혈흔 검사도 늦엇으며, 혈흔검사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펜션주인이 범죄현장을 청소하는 것을 허락해 범죄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현장검증에 대해서는 "이렇게 중대한 살인사건에서 사건진상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는데 현장검증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고유정이 어떻게 살인을 저질럿는지 어떻게 시신을 훼손했으며 어디에 시신을 유기했는지 정확히 파악했는지, 피의자가 조리돌림 당하는 것이 그렇게 걱정돼서 현장검증을 안했다면 진상이라도 제대로 파악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비난했다.

애월읍 연합청년회는 "경찰은 피해자의 시신이 일부라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대해주고, 경찰진상조사단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부실수사가 확인됏다면 관련자에 대해 합당한 징계조치를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법원은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고유정 같은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하는 방법은 사형 선고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경철 중엄리 청년회장은 "피해자인 강씨는 장래가 촉망받는 유능한 인재였으며, 한 아이의 아버지였다.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바보 아빠였다"며 "도대체 무슨 이유로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시신은 아직도 유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머리카락조차 없어 살해당한지 한 달이 지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고유정은 검찰에서 일체 진술을 거부하면서 피해자의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할 수 없도록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조차 지키지 않는 고유정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건발생 이후 지금까지도 고유정 측은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한마디 사죄의 말조차 없다. 오히려 자신의 죄를 숨기려 수사기관에서 진술조차 거부하고, 호화로운 변호인단을 꾸리는데 골몰했다"면서 "이런 행태 하나하나가 유족에게 더 큰 아픔을 주고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임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주민들은 "국가는 선량한 피해자의 시신을 수습하는데 전력을 다해주고, 사법부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패륜범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참혹한 범죄에 대한 정당한 죗값을 치를 수 있도록 선고해 줄 것"을 호소했다.

홍석형 기자  hsh81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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