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소방서 제공.

지난 9일 오후 10시 21분께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호텔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호텔 관리자가 호텔 내부에 연기가 발생한다는 프론트의 연락을 받고, 현장 확인 결과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소화기이용 자체진화 했다는 진술이 있었다.

현장조사 결과, 배전반에 한정돼 소실된 점, 빗물이 배전반에 누수돼 직원들이 수건을 이용해 빗물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에 빗물이 배전반에 유입되면서 도전통로가 형성돼 전기적 요인(트래킹)에 의한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호텔 투숙객 2명이 단순연기흡입으로 인근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배전반 및 전선 일부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23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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