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투자방향·투자분야 설정에 적극 활용 … 모바일 설문 첫 도입

제주도가 2020년 예산편성을 위해 모바일 설문을 통해 도민의견을 수렴한다.

제주도는 오는 8일부터 8월 4일까지 2020년도 재정운영 방향 설정 및 예산편성에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설문은 ▲예산 편성의 적절성 ▲재정 운용 방향 ▲역점 투자 및 축소 투자 분야 ▲재정여건 개선 방안 ▲일반 행정, 안전, 교육, 문화 등 12개 분야 최우선 투자부문 ▲예산 편성에 따른 제안 등 2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모바일 조사(사전 동의자), 제주도청 홈페이지 ‘소통/참여’ 코너 접속 설문조사, 행정기관 민원실(도청, 시청 및 읍‧면‧동) 현장 설문조사 등의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제주도는 2020년 예산편성 과정에 더 많은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설문조사에 모바일 투표방식(엠보팅)을 도입했다.

엠보팅(MVoting)방식이란 시민의견을 빠르고 쉽게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모바일 투표 서비스다,

또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7월~8월 중 실국별 유관기관·단체와의 예산편성 방향 설정을 위한 토론회, 일선 행정과 재정투자를 연계하기 위한 읍‧면‧동장과의 간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문조사와는 별개로 ‘예산편성에 바란다’ 제안코너를 개설해 도민불편 해소, 경제·산업 육성 등 전 분야에서 행정이 놓치고 있는 사항과 도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파악하고, 실효성과 타당성, 파급효과를 검토한 후 2020년 예산편성에 반영할 방침이다.

수렴된 의견들은 분석을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하고, 2020년 예산편성 지침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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