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관악제 밖거리 음악회 등 라틴밴드, '색다른 매력 듬뿍'

작가의 산책길 이중섭 거리에 위치한 서귀포 관광극장을 서귀포 시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지역주민협의회(회장 장병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보고 즐길 수 있는 7월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제주국제관악제 ‘밖거리 음악회’가 열린다. 이날 제주플루트카 카론앙상블과 프리버드의 공연 진행된다.

밖거리 음악회는 제주전통생활양식중 안거리는 부모가, 밖거리는 자식부부가 살면서 독립적인 가족형태로 지내다가 집의 큰일이 있을 때는 함께하는 ‘안거리, 밖거리’ 문화의 존중과 화합을 모티브로 메인공연장 이외의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펼쳐 관악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취지로 펼쳐진다.

오는 13일에는 오후7시 코리안 라틴 음악씬에서 가장 핫한 그녀들이 온다. 여성7인조 라틴밴드 “큐바니즘”의 공연이 진행된다.

큐바니즘은 아프로큐반(afro-cuban)을 연주하는 국내 유일의 여성 라틴밴드로서 멤버전원이 작곡,작사,편곡은 물론 코러스 및 각종 아트웍까지 소화해내는 만능밴드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장르인 살사,볼레로,차차차,메렝게,모잠비께,단손과 레게톤에 이르는 중남미의 격정적인 큐반리듬을 바탕으로 여성밴드로서는 흔치않은 파워풀함과 탄탄한 연주실력을 선보인다.

7월 20일 오후7시 재즈피아니스트 송준서가 ‘피아노의숲’이라는 타이틀로 솔로 피아노콘서트를 연다. 대학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재즈피아니스트 송준서는 재즈에 심취하게 되면서 버클리 음대에 진학, 비로소 재즈연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해외진출 수록아티스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참여,금난새의 ‘All that Jazz’ 협연, EBS Space공감, KBS 라디오장일범의가족음악’, ‘황덕호의재즈수첩’등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미국에서 레코딩한 솔로앨범[Portrait]로 재즈신의 높은 평가를 받았던 그는 재즈라는 음악적 뿌리를 바탕으로 공연에 있어서도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 오며 2019년, 피아노 솔로앨범을 준비중에 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솔로앨범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기회로 많은 기대가 되는 공연이다.

마지막으로 7월 27일에는 제주도 로컬밴드 토마토 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2012년 5월 결성된 토마토밴드는 직접 작곡하고 편곡한 순수 창작곡을 연주하는 6인조 밴드이다.

제주도 서귀포 출신인 리더 강창열 프로듀서의 지도아래 구성된 순수한 아마추어밴드였으나 현재는 제주 출신의 뮤지션들이 함께 활동하면서 보다 프로페셔널한 밴드로 변화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서귀포와 관련된 창작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귀포 관광극장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본 프로그램은 서귀포시가 주최하는 ‘작가의 산책길 및 문화예술시장’ 위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참가문의와 공연문의, 버스킹 문의, 극장 대관 문의 등은 지역주민협의회 사무국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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